현대백화점, 펫팝업 ‘성수동 펫페어’로 MZ·외국인 공략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현대백화점은 오는 9~11일 서울 성수동 편집숍 ‘이큐엘 그로브(EQL GROVE)’ 2층에서 ‘더현대 펫페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백화점 외부 공간에서 열리는 첫 반려동물 팝업 행사다.

행사에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26개 K펫 브랜드가 참여해 반려동물 의류,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으로는 BYC가 선보인 반려견용 ‘개리야스’, 강아지 산책가방 ‘딤섬백’, 구독자 37만의 펫튜버 ‘킹율’ 굿즈 등이 있다.

체험형 콘텐츠도 다채롭다.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Heendy)’를 활용한 대형 벌룬과 그래픽 장식으로 행사장을 꾸몄으며 별사진관과 협업해 경회루 배경 포토존도 운영한다.

이밖에 반려견 전용 운동장과 어질리티 체험, 멍타로, 멍비티아이 등 다양한 반려 문화 콘텐츠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펫페어를 통해 외국인 고객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의 반려동물 편집숍 ‘위펫(We Pet)’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2023년 14%에서 지난해 30%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이번에 참여한 브랜드들이 모두 온라인 기반의 중소기업인 만큼 중소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일상 가까이에서 백화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펫팝업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긍정적 고객 경험이 자연스럽게 백화점 방문으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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