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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내 여자야” 두 영식의 직진 로맨스 [나솔사계]

시간2025-05-09 08:16:00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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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사계' / SBS Plus· ENA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나솔사계'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극단으로 치달았다.

지난 8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마지막 데이트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골싱민박'의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날 남자 출연자들은 최종선택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데이트 선택에 나섰다. 3기 영수는 망설임 없이 전 데이트 상대였던 장미에게 직진했고, 10기 영식은 백합을 택했다. 14기 경수는 동백-국화를 앞에 두고 고민하다 국화를 선택했고, 22기 영식은 백합에게 돌진했다. 홀로 ‘0표’가 된 동백은 “난 밥 먹고 자고 있을게”라며 애써 서운함을 감췄다. 하지만 숙소 방에서 그는 장미의 위로에 울컥했는지 눈물을 쏟은 뒤 “사실 기대하고 있었는데, 멘붕이 왔다. 어떤 부분에서 국화한테 더 확신이 생겼을까”라며 14기 경수의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투 영식’의 선택을 받은 백합은 방으로 들어와 이성적 감정이 없음에도 직진하는 22기 영식과 ‘할 말을 다 했으니 집에 가고 싶다’는 10기 영식과의 ‘2:1 데이트’가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10기 영식 역시, 숙소 방에서 다른 남자들에게 “난 의욕이 없어”라며 국화와의 러브라인이 깨진 후 확 식은 태도를 보였는데, 이를 들은 14기 경수는 “언행 불일치는 진짜 별로다. 나 엄청나게 속았네? 엄청 적극적으로 (국화에게) 스킨십까지 했는데 마음이 없었다? 제 입장에선 기분 나쁠 수밖에…”라며 버럭 했다.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3기 영수는 중재에 나섰다. 그는 “10기 영식 입장에선 할 만큼 해봤는데 예상대로 되지 않아서 힘들 수 있는 거다. 그래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한 것”이라고 대리 해명했다.

앞서 22기 영식과의 한바탕 언쟁 후 눈물까지 흘렸던 장미는 이날 3기 영수와 로맨틱한 바(bar)에서 데이트에 나섰다. 그런데 3기 영수는 “난 사실 지인이 굉장히 많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인싸’다. 주 3~4회 지인과 약속이 있다”고 털어놔 장미를 당황시켰다. 또한 그는 “DM으로 연락해온 ‘나는 SOLO’ 시청자와 만난 적이 있다”는 반전 연애사를 고백했다. 이에 장미는 “저와는 성향이 많이 다르시네요”라며 ‘급’ 존댓말을 쓰면서 거리를 뒀다.

14기 경수-국화는 숯불 생선구이 데이트에서 ‘최커 모드’를 보였다. 14기 경수는 “난 진짜 큰일났다”며 국화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고, 두 사람은 손가락 팔씨름으로 ‘꽁냥꽁냥’한 분위기를 풍겼다. 국화는 “마음을 정한 후 행동과 그 전의 행동이 말부터 다르다. 그래서 더 좋아”라며 웃었다. 14기 경수는 “한순간도 마음 놓지 않고 잘 어필해야 할 거 같다”고 최종 선택까지 국화에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기 영식-22기 영식과 ‘2:1 데이트’에 돌입한 백합은 “내가 돌싱의 여왕”이라며 두 사람과 팔짱을 꼈다. 텐션을 되찾은 10기 영식은 횟집 데이트에서 백합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이에 질세라 22기 영식은 “여자친구 있는 자리에 친한 동생 데려온 느낌”이라고 ‘고백 공격’을 했다. 심지어 22기 영식은 선물 릴레이에 고마워하는 백합에게 “난 내 여자가 추울까 더울까 이것만 생각해”라고 ‘간질 멘트’를 던졌다. 두 사람의 로맨스 기싸움에 다소 지친 백합은 “귀한 시간 내서 여기에 출연하신 건데, 나중에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는 마무리 멘트를 했다. 이에 22기 영식은 “어떤 선택을 해도 괜찮다. 내 여자가 부담 갖는 게 더 힘들다”면서도 “나 막상 사귀면 살짝 나쁜 남자 나온다”라고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10기 영식은 “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예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다가, 또 다시 ‘백합’을 ‘국화’로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급당황’한 10기 영식은 “지금 보면 난 그대만 선택해 왔네~”라고 상황을 수습하려 했고, 백합도 횡설수설하다가 화장실로 몸을 피했다.

다시 돌아온 백합은 “10기 영식님이 아까 ‘집에 가고 싶어’라고 했는데, 그 말의 의미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0기 영식은 “제 마음은 이미 전달했고, ‘이 사람하고 잘 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그대에게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때 22기 영식이 벌떡 일어나 첫 ‘2:1 데이트’에 이어 또다시 데이트 비용을 모두 계산했다. 데이트 후 10기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2기 영식님은 경쟁자로서 저보다 월등하게 좋은 장점이 있고, 제가 조금 더 낫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이제는 저에 대한 질문”이라고 갈등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22기 영식은 “(백합님이) 10기 영식님보다 절 선택할 가능성이 높긴 하다”며 희망회로를 돌렸다. 백합은 “두 사람이 N과 S다. 공통분모가 0.1도 없다. 그런 두 분이 지속적으로 표현해주시니까 감사하고, 진지하게 고민해 좋은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2기 영식이 “나 진짜 잘해줄 수 있어”라고 어필하는 모습과 10기 영식이 “사귀면서 알아보는 거다”라고 대시하는 현장이 포착됐다. 또한 14기 경수가 “내가 이런 마음일 줄 몰랐다”고 눈물을 흘려, 다음 주 공개될 ‘골싱민박’에서의 최종 선택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골싱민박'의 로맨스 엔딩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확인할 수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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