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이른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의 여파로 인해 수원구장 곳곳에 물웅덩이가 고였다.
롯데와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4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개최는 매우 불투명하다.
이날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현재 수원구장 또한 많은 양은 아니지만,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상황. 그라운드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고여있고, 기상청에 따르면 수원구장엔 오는 10일 새벽까지 비가 예보돼 있다. 갑작스럽게 기상 예보가 바뀌지 않는 이상 이날 경기 개시는 불가능할 전망.
일단 주중 SSG 랜더스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롯데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어린이날 9연전을 롯데는 6승 3패로 매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 개시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이날 롯데는 나균안이 마운드에 오른다. 나균안은 올해 7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반면 KT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주중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등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T 입자에선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 이날 KT는 '롯데 킬러'로 불리는 고영표를 선발 내세웠다. 고영표는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22로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일단 현시점에서 수원구장은 경기를 하지 못할 정도로 비가 내리진 않고 있다. 과연 KBO는 어떤 판단을 내릴까.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양 팀은 오는 10일 더블헤더 맞대결을 갖는다.
수원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