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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정은채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배우 정은채와 함께한 6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화보의 제목은 ‘All in Bloom’. 봄과 여름 사이, 싱그러운 정원에서 아름답게 피어난 정은채를 그려냈다. 버버리의 프리폴 컬렉션과 영국의 아티스트 헬렌 벌록(Helen Bullock)과 함께한 ‘하이그로브’ 컬렉션을 완벽 소화한 정은채는 모델 뺨치는 프로포션과 애티튜드로 모든 컷마다 스태프들을 감탄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노란 드레스를 입은 커버는 아티스트 헬렌 벌록이 직접 일러스트를 그려 눈길을 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연기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안나'의 부잣집 딸 현주와 '정년이'의 남장 여자 역할인 옥경 등 근작에서 대중의 반응이 컸던 캐릭터를 연기한 경험을 묻자 “캐릭터가 사랑받는 건 이런 거구나, 신선한 경험이었죠. 작품을 결정하고 나선 인물에 가까워지기 위한 과정 속에서 연기적으로든 외적으로든 계속 상상을 해요. 촬영이 시작되면 상상해온 것이 발현되고 짙어지면서 제 옷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오거든요. 그때가 저에겐 가장 기쁨의 순간인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배우로서 가장 잃고 싶지 않은 태도에 관해 묻자 “유연함이요. 그런 태도가 연기할 때 도움이 되는 걸 아니까요. 현장은 독백이 아니고 호흡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체감하고 있어요. 운이 좋게도, 정말 좋아할 수밖에 없는 동료들을 많이 만나며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이 다 예뻐 보이고 시너지가 생기는 경험을 했죠”라고 말했다.
언제까지 연기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배우의 삶은 제 의지로 시작과 끝을 정할 수 없는 특별한 직업이라 생각해요. 끝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전혀 감이 안 잡히지만 지금 마음으로는 오래오래 해도 참 좋겠다 싶어요. 저는 새로운 걸 계속 마주하고 감각하는 게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선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라며 연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은채는 지난해 3월부터 디자이너 겸 방송인 김충재와 공개 열애 중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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