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챔스 출전 클럽이야'…토트넘, 센터백 영입부터 추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획득한 토트넘의 이적시장 선수 영입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맨유를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머물며 부진했던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까지 획득했다.

영국 BBC는 23일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회가 찾아왔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클럽 재정이 더 튼튼해지고 영입을 고심했던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에 경험을 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토트넘은 중앙 미드필더 영입과 함께 로메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떠나면 대체 선수를 영입하려 할 것이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게히 영입을 시도했고 센터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경험 있는 선수들을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벤탄쿠르와 재계약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했고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하지만 젊은 재능들을 꾸준히 영입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흥미로운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3일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게히 영입을 원한다. 게히는 오랫동안 토트넘의 관심을 받은 수비수다. 토트넘은 지난 이적 시장에서 게히의 이적료로 7000만파운드를 제안해 거부 당했지만 게히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부주장 로메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되는 가운데 센터백 영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 역시 23일 '토트넘은 게히 영입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진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선수들을 찾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FA컵에서 우승했지만 이적 시장에서의 자금 확보를 위해 토트넘의 제안을 들을 가능성이 있다'며 '게히는 다음시즌까지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되어 있다. 토트넘을 포함한 다수의 클럽이 게히 영입 기회를 엿보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계약 종료와 함께 게히를 이적료 없이 잃는 상황은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