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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매디슨이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매디슨은 2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 기쁨을 나눴다.
토트넘은 23일 영국 런던에서 우승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지붕이 없는 오픈탑버스에 올라타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 인근 3km 구간을 이동하며 우승퍼레이드를 펼쳤다. 이어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 옆에 마련된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세리머리를 펼쳤다. 영국 미러는 '토트넘 팬들이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대거 나왔다. 15만명의 팬들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모였다. 토트넘은 지난 1991년 FA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우승퍼레이드를 펼쳤다'고 전했다.
빌바오에서 열렸던 우승 파티에서 손흥민을 위해 건배를 외쳤던 매디슨은 토트넘의 우승 퍼레이드에서 다시 한 번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내가 만난 최고의 사람 중 한 명이다. 빌바오에서 그런 순간을 보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손흥민보다 더 좋은 사람은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손흥민이 우리 가족과 모든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매디슨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날 무렵 정말 멋진 순간을 보냈다. 남자들은 항상 자기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지는 못한다"면서도 "그 순간에는 내가 손흥민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였다. 손흥민은 정말 멋진 남자"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4일 클럽 SNS를 통해 매디슨이 "토트넘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것"이라고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매디슨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매디슨은 올 시즌 종반 부상을 당했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고 부주장도 맡고 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우승 퍼레이드에서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은 레전드인 손흥민, 로메로, 매디슨, 비카리오가 이끄는 엄청난 선수들, 스태프, 영웅들 덕분이다. 그들 모두 영웅이다. 그들은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해냈다"며 토트넘 선수들을 이끈 주장단의 노력을 재조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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