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음바페, 31골로 라리가 득점왕 우뚝
시즌 막판 놀라운 득점력 발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음바페가 웃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27·프랑스)가 최고 킬러 면모를 과시했다. 라리가 데뷔 시즌부터 놀라온 골 폭풍을 발휘하며 피치치에 올랐다. 31골을 터뜨리면서 라리가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다. FC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7·폴란드)를 제쳤다.
음바페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4-2025 라리가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전반 38분과 후반 38분 득점에 성공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두 골을 더하며 라리가 30골 고지를 정복했다. 31득점을 마크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26일 아틀레틱 빌바오-바르셀로나 최종전이 끝나면서 득점왕을 확정했다. 2위 레반도프스키의 추격을 뿌리쳤다. 빌바오와 38라운드에서 2골을 더한 레반도프스키가 27골을 마크했지만, 크게 리드하고 있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라리가 데뷔 시즌에 피치치에 오르면서 세계 최고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음바페는 올 시즌 초반 조금 흔들렸다. 레알 마드리드 기존 공격수들과 호흡에 문제점을 지적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확실한 주전 스트라이커로 거듭나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시즌 막바지에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활짝 웃었다. 2024년에 10골을 잡아냈고, 올해 들어 21골을 더하면서 31득점을 만들었다. 특히, 라리가 마지막 5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레반도프스키에게 우위를 점했다.
한편, 올 시즌 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우승 영광을 안았다. 바르셀로나는 28승 4무 6패 102득점 39실점 승점 88로 1위를 차지했다. 26승 6무 6패 승점 84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 빌바오, 비야레알(이상 승점 70)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레가네스(승점 40), 라스 팔마스(승점 32), 바야돌리드(승점 16)은 세군다리그(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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