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사석에서 말하는 도경수 성격…"되돌릴 방법은 없다" 단호

조인성 "일희일비에 심플하게 얘기"
한효주 "나이가 드니 오히려…"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조인성이 가수 겸 배우 도경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경수 누구보다 빠른 체념'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유튜브 '핑계고'에서 조인성이 도경수에 대해 언급한 장면을 캡처한 것이다. 이날 차태현, 조인성, 한효주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영화 흥행률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조인성은 "1주 스코어를 보면 대충 어떨지 판가름이 나온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예를 들면 예상을 뛰어 넘는다?"라고 물었다. 조인성은 "그럼 이제 됐어!"라면서 기립박수를 쳤다.

유재석은 "우리 직업이 일희일비가 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고 조인성은 "도경수라는 친구는 걔도 뭐 일희일비하겠죠. 저희는 뭐가 잘 안되면 '왜 안됐을까? 뭐가 문제였을까?'라고 생각을 계속하는데 그 친구는 잘 안되면 '망한 것 같습니다' 심플하게 얘기한다. 속상할 거 같은데 그냥 딱 체념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차태현은 인정을 하며 "어떻게 되돌릴 방법은 없다"라고 말했고 조인성은 "우리가 그걸 찾으면서 괴로워지는 건데 경수는 딱 인정을 해버리니까"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한다고 해서 그게 비례해서 늘지는 않으니까. 효주는 어때?"라고 물었고 한효주는 "어렸을 때 오히려 일희일비하지 말자. 평정심을 유지하자였는데 나이가 드니 일희일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도경수 정말 그럴 듯", "저런 친구 있으면 차라리 마음의 위로가 된다", "조인성은 일희일비하나", "도경수 세상 다 산사람 같아", "찐친 느낌이 든다", "마음 단념이 가장 어렵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경수는 2012년 보이그룹 엑소로 데뷔를 했다. 'Love Shot', 'Monster', 'Ko Ko Bop', '으르렁', '중독', 'Hey Mama!', 'Call Me Baby'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도경수는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하며 연기자를 겸하고 있다.

영화 '형', '신과함께 - 죄와 벌', '신과함께 - 인과 연', '언더독',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은주의 방', '진검승부'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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