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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명문대' 미모의 예비신부, 알고보니 유흥업소 출신 '충격' [탐비]

시간2025-05-27 13:30:56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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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채널A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역대급 배드 파더' 전남편을 찾아 양육비를 받아달라는 의뢰가 많은 이들의 의문과 분노 속에 종결됐다. 또 사기 전과 도합 47범의 교도소 동기들이 벌인 역대급 '혼인 빙자 사기극' 실화가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채널A

26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 속 '탐정 24시'에서는 결혼 생활 내내 아내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딸들을 성추행해 이혼에 이른 '역대급 배드 파더' 전남편과 의뢰인인 전부인이 아이들의 양육비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의뢰인은 친정 부모님께 공동 명의로 물려받은 식당을 전남편이 몰래 단독 명의로 바꿔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재판 당시 전남편이 밝힌 식당의 월 수익은 5천만 원이었지만, 그가 교도소 출소 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 의도적으로 양육비를 회피하고 있다는 의견도 전했다.

도깨비 탐정단은 의뢰인 전남편의 등록 거주지인 고시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고시원 관리인은 "이곳에 거의 거주하지 않고 한 달에 두, 세 번 정도 온다"고 말해 전남편의 위장 전입과 부정 수급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어렵게 대면한 의뢰인의 전남편은 3년 6개월 넘게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성범죄로 취업 제한에 걸려 소득 활동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차가 있거나, 통장 잔고가 500만 원 이상 있으면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 없다. 식당 명의는 의뢰인과 합의 하에 바꿨고, 현재는 형의 명의로 되어있어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탐정들의 영업비밀' 패널들은 "이상할 정도로 기초생활수급자의 조건을 잘 알고 있다", "매뉴얼대로 말하는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의뢰인의 전남편은 딸들에 대한 성추행에 대해서도 자신은 무죄라고 주장했다. 아이들이 의뢰인인 엄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거짓 증언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모든 건 법대로 하겠다"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전남편의 발언들에 대해 법률에 근거한 반박 의견을 내기도 했다. 전남편의 입장을 전달받은 의뢰인은 "소송에서 이길 자신이 있는 것 같다. 양육비 못 받을 것 같아요. 어떡해요..."라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본 남성태 변호사는 "전남편이 법원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다. 법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며 낙담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채널A

한편, 개그맨 임우일이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탐정 실화극 '사건 수첩'에서는 잘 사는 집안에 미국 명문대에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는 미모의 예비 신부의 정체가 사실은 유흥업소 출신 사기꾼이었다는 충격적인 실화가 다뤄졌다. 이 여성은 미국 LA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다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한국으로 도피한 것이었다. 그러나 돈이 떨어지자 자신과 사실혼 관계의 남성, 그리고 그의 교도소 동기들과 가족으로 위장해 결혼 사기극을 벌이며 돈을 갈취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의뢰인인 남성과 가짜 결혼을 준비하고 있던 중, 또 다른 남자가 있다는 게 들통나자 "컵라면을 사러 간다"고 말한 뒤 잠적해버렸다. 의뢰인은 탐정을 고용해 여성의 행방을 찾았고, 그녀가 세 명의 남자와 동시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미 남성들은 신혼집 전세금 및 매매 대금, 장인어른 사업 자금 등의 명목으로 여성에게 수억 원을 뜯긴 상태였다. 결국 의뢰인에게 덜미가 잡힌, 가족으로 위장한 '교도소 동기 사기단'은 다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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