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외국인타자 없는 게 크던데…”
최근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 감독들은 KIA 타선이 작년처럼 엄청난 위력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김도영과 최형우가 맹활약하지만, 나성범, 김선빈, 패트릭 위즈덤, 최원준 등 주전 4명이 빠진 상태다. 게다가 남아있는 몇몇 주전도 작년만 못하다. 특히 한 방이 있는 위즈덤이 있는 것과 없는 게 차이가 느껴진다고 말한 사령탑이 있었다.
최원준은 21일 수원 KT 위즈전 수비 실책으로 문책성 2군행을 당했다. 내달 1일에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종아리 부상 중이고, 6월 컴백도 현 시점에선 불투명하다.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선수들이다.
그렇다면 허리부상으로 11일 광주 SSG 랜더스전 이후 개점휴업 중인 위즈덤이 궁금하다. 위즈덤은 애당초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와의 상동 원정에 동행해 실전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허리 부상이 가볍지 않았다.
KIA는 27일과 28일 상무와 함평에서 퓨처스리그 홈 2연전을 갖는다. 그러나 위즈덤은 이 일정에도 나서지 않는다. 이범호 감독은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위즈덤은 이번주 주말에 2경기에 나가고 일요일이나 다음주 화요일에 올 것 같다”라고 했다
KIA 2군은 30~31일에 광주에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교류전을 갖는다. 위즈덤이 이 2경기에 나간 뒤 내달 1일 수원 KT전이나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1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본래 열흘만 쉬고 돌아올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약 3주간의 공백기를 갖게 됐다.
위즈덤이 돌아오면 클린업트리오가 무게감이 그나마 생긴다. 현재로선 김도영과 최형우의 부담이 너무 큰 게 사실이다. 5번 타순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KIA는 이번주 키움 홈 3연전, KT 원정 3연전을 잘 버티면 위즈덤과 최원준이 합류해 반등을 노릴 수 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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