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5월 28일 서울올림픽파크텔 18층 ‘페어플레이그라운드(FPG)’에서 도핑검사 시료분석을 주제로 ‘5월 월간 도핑방지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KIST DCC) 김기훈 책임연구원과 김호준 책임전문원이 연사로 참여해 △세계도핑방지기구(이하 ‘WADA’) 공인 분석기관의 역할, △도핑검사 시료 분석 절차, △도핑검사 시료 분석기술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KIST DCC는 국내 유일의 WADA 공인 분석기관으로서 1984년에 설립된 이래,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게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 국제종합대회의 도핑검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도핑검사 시료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KADA와 협업을 통해 수천 건의 도핑검사 시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금지약물 분석을 넘어 유전자 도핑, 뇌 도핑 등 새롭게 사용되는 도핑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도핑 분석 관련 용어와 기법 등 전문 분야 지식을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도핑 분석기관의 과학적 역할과 기술 수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백병규 KADA 사업본부장은 “KIST DCC의 역할과 높은 기술 수준에 대해 체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KADA는 올해부터 도핑방지 인식 제고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매달 서울올림픽파크텔 18층 KADA 페어플레이그라운드(FPG)에서 ‘월간 도핑방지 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KADA 페어플레이그라운드는 오는 7월부터 체험형 도핑방지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선수, 지도자, 일반인 모두가 직접 도핑방지와 스포츠가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