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화성FC를 제압하며 지난 경기 패배를 씻어냈다.
전남은 지난달 31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화성과의 정규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남은 전반 5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정강민의 헤더 패스를 받은 발디비아가 중앙으로 볼을 투입했고, 호난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화성은 전반 10분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루안이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골대 앞에서 백승우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문을 열었다.
전남은 전반 35분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중앙에서 호난이 내준 볼을 발디비아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발디비아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2-1로 전남이 앞선 채 종료됐다.
화성은 후반 26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전남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잡은 조동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남은 후반 33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김예성이 왼쪽에서 내준 볼을 알베르띠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알베르띠의 슈팅은 수비수에 굴절된 뒤 득점으로 연결됐다.
결국 전남이 3-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전남은 8승째를 챙기며 승점 2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직전 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0-2 패배를 씻어냈다. 반면 화성은 시즌 9패째를 떠안으며 13위(승점 9점)에 머물렀다.
부산 아이파크는 같은 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14라운드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 43분 백가온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은 부산은 후반 20분 빌레로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 26분 페신의 세 번째 골로 승기를 잡았다. 부산은 후반 30분 아이데일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후반 31분 백가온의 멀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부산은 7승째를 챙기며 5위(승점 25점)로 뛰어올랐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시즌 3패째를 기록하며 3위(승점 27점)로 내려앉았다.
서울 이랜드는 또다시 3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 세 번째다. 김도균 감독 체제에서 3연승이 없는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3연승 문턱에서 부산에 모두 발목을 잡혔다.
안산 그리너스는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성남FC와의 1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6분 터진 류승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안산은 4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리며 12위(승점 12점)로 점프했고 성남은 7위(승점 18점)로 추락했다.
경남FC는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 청주와의 14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5승째를 챙긴 경남은 승점 17점으로 8위에 랭크됐고, 충북 청주는 11위(승점 12점)에 머물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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