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PSG, 인테르 밀란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결승전에서 5-0 대승 신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슛돌이' 이강인(24)의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으나,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반전 우승을 이뤘다.
PSG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테르 밀란과 격돌했다. 4-3-3 전형을 기본으로 3-5-2 포메이션의 인테르 밀란과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리드를 잡으며 5-0 대승을 신고했다.
전반 12분 만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전반 20분 2005년생 공격수 데지레 두에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전에 공격력을 잘 살리면서 두 골 차 리드를 만들고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전 중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8분 두에의 득점으로 3-0을 이뤘고, 10분 뒤 흐비차 크바르차헬리아의 쐐기포로 4-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2006년생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의 골까지 터지면서 5-0 대승을 완성했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초반 고전했다. 리그 페이즈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지로나를 1-0으로 꺾었다. 하지만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졌고, 3라운드 홈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과 1-1로 비겼다. 4, 5라운드에서는 연패했다.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틀레티모 마드리드에 1-2로 패했고,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리그 페이즈 5라운드까지 1승 1무 3패로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16강 직행은 어려워졌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는 처지에 몰렸다. 리그 페이즈 후반부에 힘을 냈다. 3연승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향했다. 잘츠부르크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기며 반전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4-2 승리, 슈투트가르트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를 챙겼다.
리그 페이즈 성적 4승 1무 3패 14득점 9실점 승점 13을 적어냈다. 막판 3연승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6강 직행 티켓이 걸린 8위 안에 들진 못했으나 15위에 랭크되면서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16강 플레이오프에서 같은 리그1 소속의 브레스트를 3-0(원정), 7-0(홈)으로 대파하며 16강 진출을 이뤘다.
토너먼트 진검승부에서 EPL 강호들을 연파했다. 16강전에서 리버풀을 제쳤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홈 2차전에서 1-0으로 이긴 후 승부차기 4-1로 앞서며 웃었다. 8강전에서는 애스턴 빌라와 격돌했다. 홈 1차전에서 3-1로 이겼고,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지면서 합계 점수 5-4로 한 발 앞서며 4강 고지를 밟았다.
준결승전에서는 리그 페이즈에서 패배를 안겼던 아스널을 상대로 2연승 했다. 원정에서 1-0, 홈에서 2-1 승리를 올리며 설욕에 성공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인테르 밀란을 5-0으로 대파하면서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리그 페이즈에서 탈락 위기에 빠졌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부활에 성공해 토너먼트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발휘하며 우승 영광을 누리게 됐다. PSG가 2024-2025 유럽 축구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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