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환경적인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출국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에서 4승4무(승점 16점)의 성적으로 조 선두에 올라있다. 한국은 조 3위 이라크(승점 12점)와의 원정 경기를 무승부로 마쳐도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다.
한국은 이라크전을 치른 후 오는 10일 서울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3차예선 B조 최종전 10차전을 치른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각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11회 연속 진출을 노리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이라크 원정을 위해 전세기로 출국했다. 이라크는 불안한 현지 정세와 함께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금지 국가다.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이라크 현지에서 이라크 정부 측이 제공하는 경호를 받으며 이동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라크 출국에 앞서 "3차예선 2경기가 남았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에 대한 어려움은 있지만 K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도 있고 유럽에서 복귀한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다. 환경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잘 적응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라크 원정에서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선 "이라크 현지 날씨가 40도 이상 될 것이다. 최근 한국 날씨가 더워져 어느정도 적응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날씨와 더불어 상대의 일방적인 응원도 이겨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현재 몸상태에 대해선 "아직까지 그 부분에 대해 정확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본인 의지는 들었다"며 "2경기가 있고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 어떤 경기에 집중할지 현지에 가서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들의 컨디션에 대해선 "황희찬과 이강인은 지난주까지 충분한 강도의 훈련에 임했다. 한국에 들어와 개인적인 훈련을 한 선수들도 있다.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보지는 않는다. 전체적인 조합은 현지에서 이틀 동안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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