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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드래곤 길들이기'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실사화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일 오전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감독 딘 데블로이스)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녹화 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참석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히컵'(메이슨 테임즈)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다. 2010년 첫 애니메이션 개봉 이후 15년 만에 실사로 제작되며,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최초의 실사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드래곤 길들이기'에는 바이킹 최초의 드래곤 라이더가 된 히컵 역의 메이슨 테임즈를 비롯해 아스트리드 역의 니코 파커, 애니메이션의 목소리 연기부터 시작해 실사화까지 시리즈의 역사를 함께 해온 스토이크 역의 제라드 버틀러까지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은 "우리 캐스팅 디렉터가 애를 많이 써주셔서 정말 훌륭한 배우들을 많이 캐스팅할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과 외모적으로는 조금 다른 모습일지언정, 캐릭터들이 가진 에너지가 진정성은 배우들을 통해 그대로 전해진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들끼리의 케미스트리도 너무 좋았다. 촬영장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을 보면서 아주 좋은 연기가 나올 거라 확신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실사영화를 하며 느꼈던 것이 있다. 사전에 리허설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하지만 실제 카메라가 돌아가고 촬영이 시작되면 배우들 각자의 개성과 리듬, 배우들끼리 교류에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면면들이 나타나는 것이 놀라웠다"며 "그런 자유로움 덕분에 배우들이 사전에 계획하지 않았던 방식, 예측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더 좋은 장면과 연기가 나왔다. 이 또한 실사영화의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오는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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