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연승이 '최하위' 천안시티FC에 의해 끊기게 됐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천안과의 정규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전반 20분 선취골을 내줬다. 펠리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우정연이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천안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인천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명순이 중앙으로 투입한 볼이 마상훈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기세를 탄 인천은 전반 44분 역전에 성공했다. 크로스 상황에서 천안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며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양 팀의 전반전은 인천의 2-1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12분 인천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민경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박주원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제르소가 세컨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천안은 후반 24분 한 골을 만회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김영선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천안은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펠리페의 크로스를 이정협이 다시 한번 헤더로 득점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8연승을 질주하던 인천은 '최하위' 천안에 발목을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인천은 승점 35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천안은 2경기 만에 승점을 획득했으나 승점 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부천FC1995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전반 29분 코너킥에서 이상혁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후반 7분 세라핌의 헤더골과 후반 13분 김지현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24분 이재원의 자책골과 후반 43분 일류첸코의 네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11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2위(승점 28점)로 점프했다. 반면 부천은 수원전 패배로 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충남 아산은 같은 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14라운드 경기에서 박종민과 김종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3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한 충남 아산은 7위(승점 18점)로 점프했고, 김포는 10위(승점 13점)에 머물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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