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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기천이 국민의힘 정책특보 임명장을 받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김기천은 2일 자신의 계정에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기천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김문수로부터 받은 임명장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김기천은 지난 1일부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5본부 정책특보에 임명됐다.
이와 함께 김기천이 받은 문자에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입니다. 선생님께서 국민의힘 선대위 임명에 동의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김문수 후보의 특별 웹페이지를 볼 수 있는 링크도 함께다.
김기천은 "XX 관운이 트인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투표했는데 진작 줬어야지"라며 "임명장 받았으니 잠바도 보내고 삼겹살 두근, 소주 두 병도 보내라"라고 일갈했다. 또한 "내일은 대통령 선거일이다. 투표는 일찍 하는게 좋다. 정책특보 올림"이라며 유머러스하게 대선 투표를 독려했다.
앞서 김기천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지지했다.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하지 마라"라고 비판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에는 "사람들이 많이 운다. 이제 한화만 잘하면 된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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