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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태양의 노래' 팀이 이찬혁 음악감독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태양의 노래' 시사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영준 감독과 배우 정지소, 차학연이 참석했다.
'태양의 노래'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과 민준(차학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 영화다. 2006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작품은 악뮤 이찬혁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퀄리티를 높였다. 조 감독은 "음악영화 만드는 게 이렇게 어렵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원작과 다르게 미솔이가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영화다. 각 시퀀스에 맞는 자작곡이 필요했다. 극 분위기와 주제에 부합하는 곡을 만들기 위해 이찬혁 감독과 1년 정도 사전 작업을 했다. 5배수의 노래를 만들어 추렸다. 정지소 배우 캐스팅 이후에 다시 편곡하고 녹음하고 영화를 찍고 후보정하는 과정까지, 영화보다 음악을 다듬는 시간이 1년 반 정도 길게 걸렸다"고 말했다.
정지소는 "이찬혁 음악감독이 '어떤 노래는 동요처럼. 순수하게' 이런 디테일한 주문이 있었다. 영화와 매치됐을 때 더 짠하고 미솔이의 매력이 커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감독님, 음악감독님과 소통하면서 상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차학연은 "이찬혁 음악감독의 음악이 대사 같다고 느꼈다. 제가 미솔이, 관객분들께 전하는 메시지 같기도 했다. 이찬혁 음악감독도 말하듯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그렇게 나온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영화 개봉과 함께 OST도 발매 예정"이라며 "영화도 음악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태양의 노래'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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