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용인미르스타디움 노찬혁 기자] 신상우호가 통한의 자책골로 인해 친선경기 첫 승에 실패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콜롬비아와의 2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선발 11명 전원 교체
한국은 지난 1차전과 달리 선발 11명을 모두 교체했다. 류지수-추효주-김미연-김진희-이민화-이금민-정민영-노진영-최유리-정다빈-전유경이 선발로 출전했고, 우서빈-신나영-고유진-임선주-김신지-문은주-이은영-강채림-장슬기-이영주-김혜리-김민정-박수정-케이시 유진 페어가 벤치에 앉았다.
콜롬비아는 캐서린 타피아-다니엘라 아리아스-마누엘라 파비-마이라 라미레스-카탈리나 우스메-일라나 이즈케이르도-조렐린 카라발리-카롤리나 아리아스-린다 카이세도-일레디스 케하다-리세드 세르나가 먼저 나섰고, 루이사 아구델로-매리 알바레스-아나 구즈만-카밀라 레예스-다니엘라 몬토야-가브리엘라 로드리게스-나탈리아 기랄도-안젤라 바론-웬디 보닐라-사라 마르티네스가 대기했다.
▲ 정민영 2분 만에 선취골...1-0으로 리드한 신상우호
대표팀은 전반 2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이금민의 전환 패스를 김진희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혼전 상황에서 전유경이 슈팅을 시도했다. 전유경의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세컨볼을 정민영이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대표팀은 전반 23분 아쉽게 추가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방 압박으로 볼을 가로챈 정다빈이 전유경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전유경은 최유리에게 볼을 투입했다. 최유리는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대표팀은 전반 37분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라미레스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어뜨린 뒤 높게 크로스를 올렸고, 카이세도가 볼을 컨트롤한 뒤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다행히 김미연이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냈다.
▲ 김진희 자책골...치열했던 경기, 1-1로 종료
신 감독은 하프타임 2명을 교체했다. 최유리와 정다빈을 불러들이고 강채림과 박수정을 투입했다. 콜롬비아도 교체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구즈만과 몬토야가 투입됐고, 아리아스와 이즈케이르도가 벤치로 물러났다.
대표팀은 후반전 초반 콜롬비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2분 전유경이 박수정에게 볼을 연결했고, 박수정은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전유경의 슈팅은 타피아 골키퍼에게 막혔고, 강채림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났다.
후반 15분 대표팀은 또다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중원에서 볼을 받은 이금민이 왼쪽 측면에 위치한 박수정에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박수정은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타피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18분 대표팀에 불운이 찾아왔다. 카이세도가 문전 앞에서 컨트롤한 공이 길게 흘렀고, 김진희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됐다. 실점한 뒤 신 감독은 선취골의 주인공 정민영을 대신해 김신지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한국은 후반 27분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역습 상황에서 카이세도 수비수를 제친 뒤 1대1 찬스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을 류지수 골키퍼가 1차 선방했고, 교체 투입된 보닐라의 슈팅은 김진희가 골대 앞에서 저지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한국은 두 번의 실점 위기를 넘겼고, 양 팀의 2차전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신상우호는 홈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연전에서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용인미르스타디움=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