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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앙리에 선전포고 "나 코치 사퇴하려고"
박지성 "내 모든 걸 바칠 거야"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넥슨의 축구 게임 FC 온라인이 '아이콘 매치'를 재개최할 예정이다.
5일 유튜브 'EA SPORTS FC 온라인'은 '박지성 : "기라드가 답답하면 직접 뛰래서 뛰어보려고요" 아이콘매치'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영상 속 박지성은 넥슨 부사장과 통화를 하며 올해 아이콘 매치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박 부사장은 서명을 많은 사람들이 하면 긍정적으로 보겠다고 밝혔고 박지성은 출전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은 프랑스의 전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에 전화를 걸고 "내가 아이콘 매치 재대결을 추전해 보려고 하거든? 근데 나 코치 사퇴하려고…나 경기 뛰고 싶어. 이번엔 선발로 뛰고 싶어. 진심이야. 그래서 다시 경기 뛸 수 있게 몸 만들어 보려고. 내 모든 걸 바칠 거야"라고 말해 출전 의지를 확실히 내비쳤다.
또 그는 2G 휴대전화로 재경기 서명을 요청하는 문자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스위스전 판정 논란으로 일었던 재경기 청원 움직임을 연상시켜 만든 장면으로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문자에는 'FC 온라인 공식 홈피에서 6월 18일까지 많은 분들이 서명하면 창 VS 방패 재경기한다고 공지 떴습니다. 서명 해주세요'라는 진심이 담긴 글이 적혀 있었다.
아이콘 매치는 디디에 드로그바, 파비오 칸나바로, 티에리 앙리 등 유명 축구 선수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특별 경기로 지난해 10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 매치'와 '11대 1 축구 본 경기'로 진행돼 많은 인기를 누렸다. 당시 히바우두 선수를 비롯해 선수 시절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난 카카가 등장하자 관객석이 떠들썩해졌다.
후반전이 끝날 때쯤 박지성이 코치로 있는 스피어팀 쉐우첸코가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파울을 당하며 PK를 얻어냈다. 이때 안정환이 박지성 선수와 교체를 했고 페널티킥을 박지성 선수가 차게 됐다. 교체된 순간 반데르사르가 박지성을 안아줄 때 구장 안에 있던 팬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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