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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저스는 유격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최고의 옵션은 김하성이다.”
‘FA 유격수 2순위’ 김하성(29)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논평이 연일 이어진다. 더 라이트웨이 네트워크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A 유격수 1순위는 엄연히 윌리 아다메스지만, 이 매체는 김하성의 우수성을 부각했다.
더 라이트웨이 네트워크는 “LA 다저스는 좋은 선수를 모두 영입할 때까지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끝없이 많은 돈이 필요해 보인다. 다저스는 유격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최고의 옵션은 전 디비전 라이벌 김하성”이라고 했다.
LA 다저스 중앙내야는 미겔 로하스 혹은 토미 에드먼과 개빈 럭스로 올해 가을야구까지 끌고 왔다. 좋은 선수들이다. 그러나 다저스의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게 고민이다. 로하스와 에드먼의 공격력이 아주 빼어난 건 아니고, 럭스는 유격수로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래서 3억6500만달러(약 5133억원)무키 베츠를 이리저리 옮길 수밖에 없다. 베츠는 2023시즌에 2루수와 우익수를 오갔고, 올 시즌에는 서울시리즈부터 손목 부상 시점까지 유격수로 뛰다 복귀 후 우읷로 돌아갔다. 브랜든 곰스 단장은 단장미팅에서 베츠가 내년 개막전에 다시 중앙내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더 라이트웨이 네트워크는 다저스가 김하성을 영입하면 베츠를 우익수에 고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다저스에서 높은 수준으로 기여하기에 완벽한 선수이며, 다저스의 지갑을 완벽히 죽이지 않을 것이다. 골드글러브 유격수이자 리그 평균 이상의 유격수다. 이 팀은 매일 탄탄하게 팀에 공헌할 선수가 필요하며, 바로 그것이 김하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베츠가 중앙내야로 돌아갈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추측은 시작됐지만, 확신할 수 없다. 다저스가 김하성과 계약하면 베츠는 환상적인 2024시즌을 보낸 우익수로 풀타임을 보낼 수 있다”라고 했다.
만약 다저스가 FA 최대어 후안 소토와 내부 FA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모두 잡으면 베츠가 내야로 갈 가능성은 생긴다. 그러나 현실성은 떨어진다. 더 라이트웨이 네트워크는 “김하성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크리스티안 워커보다 저렴하다. 김하성과 연계된 팀은 다저스가 쉽게 이길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라고 했다.
끝으로 더 라이트웨이 네트워크는 “다저스가 이번 FA 시장에서 여러 움직임을 보이고 최고의 인재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격수 김하성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에 놀라지 마세요”라고 했다. 실제 다저스와 김하성이 미국 언론들 사이에 그렇게 많이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말이 안 되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김하성에게도 다저스는 아주 매력적인 팀이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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