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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투어스(TWS)가 서태지의 히트곡을 청량하게 재해석했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투어스(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 싱글 1집 'Last Bel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컴백은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2집 'SUMMER BEAT!'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투어스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교에서 울려 퍼지는 마지막 종소리이자, 처음 설렘을 느낀 순간 마음에 울리는 종소리를 의미하는 신보 'Last Bell'을 통해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감정에 눈 뜨며 한층 성장한 청춘을 그린다.
이날 신유는 "올해 '마지막 축제' 활동으로 올해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일상을 같이 보내던 친구에게서 설레는 마음을 느낀 투어스가 한 사람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지훈은 '마지막 축제'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지훈은 "올해 10대로서 마지막을 보내는 해이고, 투어스로 데뷔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마지막 축제'를 들었을 때 만감이 교차해서 눈물을 흘렸다. 또 그만큼 소중한 곡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퍼포먼스 역시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신유는 "스케줄을 병행하면서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춤의 기본기부터 연습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훈은 "매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하면 감동의 배가 될 거 같아서 안무에 맞게 몸까지 세팅했다"며 "저희끼리 노력하는 과정에서 곡이 보다 소중해질 거 같았다. 그래서 저희끼리 머리를 맞대고 연습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알렸다.
신유는 "이번 컴백의 목표는 무대 퀄리티를 높이자였다.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한 명이 하자고 하면 다 하자는 분위기였다"라고 안무 연습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한진은 "가사도 좋은데 감정이 다양해서 멤버들이 같은 방향을 잡기 어려웠다. 그래서 가사를 한 줄 한 줄 다 번역하고 정확하게 이해해서 이 파트에는 이런 표정을 쓰면 좋겠다는 걸 멤버들에게 공유했다"고 말했다.
경민은 "졸업의 아쉬움도 느껴지는 곡이고, 새로운 감정도 느껴지는 설레는 곡"이라며 "양면적인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큰 가사지를 뽑아서 투어스의 표현에 대해 정의를 많이 해나갔다"고 준비 과정을 밝히기도.
무엇보다 지난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동명의 히트곡 '마지막 축제'를 전원 2000년대생인 투어스 만의 청량하고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고 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훈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곡을 재해석 한 소감에 대해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께서 K팝 한획을 그은 선배님이고 부모님도 좋아하셔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며 "'마지막 축제'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즐겨들었다. 투어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도훈은 "곡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을 표정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며 헤어지는 게 아쉬운 마음과 기분 좋은 설렘,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는 표현하는 안무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퍼포먼스에서 디테일을 발견해주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투어스는 앞선 두 앨범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부담감은 없었을까. 영재는 "데뷔하고 나서 첫 싱글이 발매되기 전까지 멤버들과 달려왔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싱글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기 때문에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했다"고 미소지었다.
이번 활동의 목표도 밝혔다. 도훈은 "투어스 설렌다'는 말을 꼭 들어보고 싶다.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시고 설렘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영재는 "투어스가 얼마나 무대에 진심인 그룹인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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