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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은 런던에서의 빛나는 시기의 마지막 장을 맞이할 수 있다"며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클럽 중 하나는 ATM"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2025년에 계약 만료로 인해 미래가 주목 받고 있으며 ATM은 유리한 조건이 주어진다면 그의 영입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후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어느덧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2016-17시즌부터 8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19경기 7골 7도움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 클럽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68도움)을 작성하면서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손흥민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올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현지에서는 연장 옵션 발동을 예상했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구단들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은 지난해부터 손흥민을 원하고 있고, 갈라타사라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옛 동료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라고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여기에 ATM까지 뛰어들었다. ATM은 지난 9월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피차헤스는 시즌 초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ATM은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비공식 협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피차헤스는 "ATM의 이러한 관심은 모든 대회에서 최고 수준으로 경쟁하고자 하는 팀에 최고 수준의 공격 재능을 영입해야 할 필요성에서 비롯된다. 손흥민의 실력과 수준은 시메오네 감독의 요구사항과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ATM은 손흥민이 갈망하는 우승에 근접한 팀이다. ATM은 라리가 11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번이나 정상에 섰다. 올 시즌에도 라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적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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