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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부실 복무 논란이 불거진 그룹 위너 송민호가 대인기피증을 이유로 일부 업무에서 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가 지난해 강원도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놀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스패치는 27일 송민호가 지난해 강원도 고성과 양양 등지를 돌아다니며 캠핑과 파티를 즐겼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민호는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DJ 파티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어울리는 모습이다. 장발에 반바지 차림이었으며 상의는 탈의했다. 또한 몸에는 ‘바른 자세’, ‘맑은 정신’ 등의 문신을 새겼다. 허리에 새긴 'PLAY BOY'도 눈에 띄었다.
파티 참석자는 해당 매체에 "송민호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파티를 즐겼다"고 전했다. 대인기피와 공황장애의 모습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민호가 ‘러닝 크루’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러닝 크루는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달리기를 하는 동호회를 뜻한다.
'러닝 크루' 멤버는 '디스패치'에 "송민호와 함께 단체 마라톤을 뛴다"면서 "최근 20km를 완주에도 도전했다. 살도 많이 빠졌다"고 제보 메일을 보냈다.
이러한 가운데 2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송민호의 부실 근무 논란에 숨겨진 진실을 다룰 예정이다.
송민호와 약 1년간 함께 근무했다는 성현 씨(가명)는 송민호가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전화와 대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한창 복무 중인 작년 5월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 결혼식과 올해 10월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것이 드러나며 부실 근무 의혹에 대한 사람들의 의심이 더해졌다.
이처럼 송민호의 부실근무 의혹이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병무청이 최근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26일확인됐다.
이날 병무청은 경찰 수사 결과 송민호의 근무 행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질 경우,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 23일 소집 해제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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