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 중심 입지 선점 … 6월 공급 예정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 관심 집중

판교 테크노밸리가 국내 최고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하면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이 아직 개발 중인 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먼저 성장형 산업단지에 걸맞게 젊은 수요자가 많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판교 테크노밸리 공식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근무자 약 6만5,000여 명 중에서 30대 연령이 45.09%로 가장 높았다. 40대도 전체 중 27.43%로 30~40대가 주를 이루는 젊은 산업단지라 불릴 만하다.

또한 판교 테크노밸리 내 입주 기업 중 74.74%가 본사로 들어서 있으며, 입주 기업의 매출액 총 합계가 107조2,000억 원으로 전년도 87조5,000억 원 대비 2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이 완료되면 매출액이 더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1,300여개 기업이 입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안랩, 한글과컴퓨터 등 IT기업을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등 게임업체, SK바이오팜 등 BT기업 등이 자리를 잡으며 성장했다. 최근에는 제조기업, 방산기업 등도 잇따라 판교로 몰리고 있다.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SK케미칼뿐만 아니라 LIG넥스원, 한화테크윈, 한국타이어그룹 등도 판교에 연구개발센터나 사옥을 지으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내 총 43만402㎡ 규모의 대지면적에 조성될 예정으로, 현재 1차 준공이 완료됐다. 특히 이곳은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를 통해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및 창업?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능의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혁신 클러스터 랜드마크로 육성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IT와 BT 등 융합기술 중심의 연구개발단지로 개발된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과 지식문화산업이 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계획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까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판교 제1·2·3테크노밸리의 중심 입지를 선점한 지식산업센터가 6월 공급을 예정해 인근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용지 E2-1블록에 연면적 3만8,323㎡,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는 미래가치 높은 판교 제1·2·3테크노밸리의 중심 입지를 선점했다. 때문에 산업 연계성이 우수하고, 인근 KT, 차바이오텍, 인터파크 등 유수 기업과 I-Square, 경기기업성장센터, 판교기업성장센터, 글로벌ICR융합 플래닛, 글로벌비즈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1,3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상주 인원만 7만5,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향후 판교 테크노밸리 3단계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약 2,500여개 기업에 약 13만여 명이 상주하는 첨단 산업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또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지식산업센터로 입주 및 분양 여건이 까다로운 공공분양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성남시가 판교 테크노밸리 등 판교 일대를 게임·콘텐츠 특구로 지정하면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일대 관련 산업 기반시설과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산업 활성화 지원 등 4개의 특화사업을 진행하는 게임·콘텐츠 특구는 사업비만 총 1719억원에 이르며, 관련 지식산업센터에는 분양가와 임대료 완화 등 각종 규제 완화 혜택도 적용될 예정이다.

판교와 화성, 용인을 잇는 'K-반도체 벨트'도 형성된다. K-반도체 벨트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산업을 강력하게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며, 판교권 등의 기존 반도체 제조시설을 연계해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올해 41조 80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년간 누적으로 5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정부도 이를 위해 반도체 관련 R&D나 관련 시설에 투자할 시 세제·금융 지원을 확대해 비용 부담을 덜 계획이다.

게임·콘텐츠에 이어 반도체 특구로 지정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6월 공급에 나설 예정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는 입주 기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평면을 제공하며, 기업 특성에 따라 맞춤형 공간배치가 가능한 최신 트렌드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다목적 회의실,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예정되어 있어 워라밸 라이프를 위한 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내 옥상정원, 중앙광장 산책로 등이 조성되고, 인근 봉바위산이 있고 녹지율이 높아서 쾌적한 업무환경도 갖췄다.

광역 교통여건도 갖췄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대왕판교로를 이용해 가까운 양재역, 수서역, 장지역 등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1제순환고속도로를 통해 과천·안양·하남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14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대왕판교IC 광역버스 환승정류장 Ex-hub도 예정돼 있다.

한편,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는 6월 중 공급을 예정하고 있으며, 공급 이후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심 입지에 위치한 덕분에 수요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판교IT센터'의 홍보관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위치하며,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입주의향서를 접수 중이다. 방문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유선으로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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