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왕→자신감→폭풍성장'…이다현의 거침없는 포효!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센터 이다현은 동료들 사이에서 '열정왕'의 별명이 있다. 배구에 대한 열정이 그만큼 강하다는 이야기다.

이다현은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블로킹 2개,서브득점 1개를 포함해 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해 양효진과 함께 상대를 압박했다.

특히 달라진 부분은 자신감이 강해졌다. 득점과 블로킹 성공 시킬때는 포효하는 액션이 많아 졌다. 물론 팀 동료들이 득점에 성공해도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는 샤우팅이 인상적이다.

2019~2020 시즌에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이다현은 지난 두 시즌에는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3번째 시즌에서 출전 기회가 부쩍 많아졌고, 세터로서 많은 장점을 보이고 있다.

이다현은 22일 현재 블로킹 4위, 속공 4위, 이동공격 5위로 주요 성적이 상위권에 올라왔다. 특히 양효진과 트윈타워로 블로킹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이다.

이다현은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으면서 "중학교 때부터 오고 싶었던 팀이 현대건설이었는데 (양)효진 언니가 있어서 그랬다" "언니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이다현은 2022년 1월 23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1-22 V리그 올스타전'에 전문위원회 추전으로 첫 출전한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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