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공식 틱톡 계정 해킹…모든 영상 사라져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아이즈원의 공식 틱톡 계정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

29일 새벽 약 100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아이즈원 공식 틱톡 계정이 해킹당했다. 해킹범은 기존에 올라왔던 아이즈원의 영상을 모두 내리고, 자신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킹범은 당당히 자신을 드러내 팬들의 분노를 더했다. 그는 계정 설명란을 통해 '내 이름은 야모, 나는 독일에 산다(Hey my Name is jamo, i live in Germany)'고 소개했다. 현재는 '야모TV 팬페이지(JamoTV Fanpage)'라고 변경된 상태다.

이에 한 팬이 '제발 계정을 원래대로 돌려놔 달라. 우리의 유일한 추억 중 하나'라며 댓글을 남기자 해킹범은 순순히 '다시 돌려놓겠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내 해킹범은 또 다른 자신의 SNS를 통해 '계정을 돌려놓을까?'라는 설문을 진행하며 팬들을 조롱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당당히 정체를 드러내며 팬들을 조롱한 해킹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군다나 아이즈원이 지난해 정식 해체한만큼, 계정이 무사히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지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12인조 그룹이다.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비올레타', '피에스타(FIESTA)' 등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해 4월 약 2년 6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권은비,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 사쿠라 등 멤버들은 솔로 가수, 새로운 그룹으로 데뷔, 연기자 변신 등 각자의 자리에서 재데뷔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온라인 커뮤니티]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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