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마스크도 벗고 위험을 감수한다!'…끝까지 2위 싸움은 계속 간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고양 곽경훈 기자] 7연승으로 끝나지 않은 2위 싸움

현대모비스가 2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와의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7연승으로 34승 19패로 공동 2위인 서울 SK와 창원 LG(35승 18패)를 1경기 차로 뒤쫓았다.

1쿼터는 캐롯이 리드를 잡았다 이정현이 9득점올 올렸고, 로슨이 골밑에서 6득점을 넣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8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슛 난조로 끌려갔다.

2쿼터 현대모비스는 10득점을 기록한 김태환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환은 2점슛과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활약을 했다.

3쿼터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프림, 최진수, 김태완이 모두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끌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전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고, 24일부터 안면 보대를 착용하고 교체 선수도 뛰었다.

4쿼터 캐롯이 풀 코트 압박으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저지하며 3점차까지 추격하자 현대모비스 아바리엔토스는 안면보호대를 풀었다.

경기에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아바리엔토스는 경기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 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아바리엔토스가 노룩패스를 하면서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고 있다.

▲결정적인 3점슛을 쏘는 울산 현대모비스 아바리엔토스.

▲7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 아바리엔토스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 6리바운드 6어시트로, 김태완이 15점,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 2개를 포함 14점, 프림이 18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창원에서 LG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아바리엔토스가 1쿼터 상대의 집중 수비를 받고 있다.(왼쪽 사진) 안면보호대를 벗은 아바리엔토스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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