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시장성 있는 축구 선수"…'사우디 손길'이 손흥민에게 뻗친 이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포츠워싱'의 일환으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적 슈퍼스타들을 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그 손길이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토트넘)에게까지 뻗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고,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를 품었다. 알 힐랄은 리오넬 메시를 노리고 있다. 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카 모드리치, 일카이 귄도안 등 정상급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을 받고 있다.

그리고 아시아 최고 스타를 향했다. 바로 손흥민이다. 축구 소식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영국의 'Tbrfootball' 역시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목표다. 2024년 영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손흥민이 이적하고 싶어할지 여부를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원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토트넘에 남아 우승을 노릴 것이다. 그렇지만 축구는 돈으로 말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을 원하는 이유는 쉽다. 그가 세계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시장성 있는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손흥민은 한국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에 의해 우상화됐다. 손흥민의 존재는 사우디아라비라 리그를 완전히 새로운 시장에 개방할 것이다. 우리가 토트넘에서 본 것처럼, 한국 팬들은 영웅의 경기를 보기 위해 기꺼이 멀리 여행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손흥민은 계약이 1년 남아 있다. 남은 시가 동안 판도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현재 프로 리그가 움직이는 속도를 감안할 때 내년 여름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더욱 매력적인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