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탱크' 최경주(40)와 양용은(38),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국가대표로 뛰게 됐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10일 "다음달 10일에 열리는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앞두고 선수선발 기준에 따라 선정된 10명의 선수와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선수 리스트는 월드랭킹 상위자 4명과 지난 8일 끝난 조니워커오픈까지의 한일전포인트 4명, 단장 추천 2명, 예비엔트리 2명으로 구성됐다.
한국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한장상(70)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선수단은 PGA투어 7승을 포함, 통산 23승(해외 9승, 국내 14승)의 최경주(40)을 필두로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38), 최근 일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하게 부활한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한국 골프의 차세대 주자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월드랭킹 상위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국내 한일전 랭킹포인트로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배상문(24·키움증권)과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인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 한국 골프의 간판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 제53회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손준업(22)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단장 추천으로는 2008년 대상을 차지한 김형성(30)과 올시즌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도훈(21·넥슨)이 뽑혔다.
예비 엔트리도 함께 발표했다. 예비 선수는 한일전 포인트 순에 따라 통산 5승을 기록중인 '승부사'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과 지난 주 조니워커오픈 우승자 김비오(20·넥슨)다.
KGT 관계자는 "최경주, 양용은은 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출전 확정 시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한국 남자 프로골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한다는 의미에서 BMW챔피언십에 출전 우선 순위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양국 골프의 자존심이 걸린 아시아권 최대의 이벤트인 만큼 한국 골프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출전을 위해 조만간 협회 임원이 미국으로 직접 건너가 출전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 한일대표팀 예비명단
한국
단 장 : 한장상 (70)
선 수 : 최경주(40), 양용은(38), 김경태(24), 노승열(19), 배상문(24), 김대현(22), 김대섭(29), 손준업(23), 김형성(30), 김도훈(21)
일본
단 장 : 이사오 아사키
선 수 : 이시카와 료, 이케다 유타, 오다 고메이, 후지타 히로유키, 가타야마 신고, 마루야마 다이스케, 다니구치 토루, 오다 류이치, 미야모토 가쓰마사, 소노다 순스케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왼쪽부터). 사진=gettyimagekorea/멀티비츠]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