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가 끝난 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악마를 보았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병헌은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대기실에서 5분 정도 (최)민식 선배와 있었는데, 서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헌은 “내가 맡은 ‘수현’ 역할이 무표정 안에서 희로애락과 분노가 담겼어야 했다”며 “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힘들었다”고 영화 촬영의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최민식, 이병헌이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악마를 보았다’는 잔인한 살인마 ‘경철’(최민식 분)로부터 약혼녀를 살해당한 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이병헌 분)의 잔인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으로 김지운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복수를 하게 된 한 사람이 자신 스스로도 파멸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앞서 시체 훼손 등 문제가 되는 몇몇 장면으로 인해 영등위로부터 두 차례 ‘제한 상영가’ 판정을 받은 ‘악마를 보았다’는 우여곡절 끝에 12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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