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LG트윈스 사이드암 박현준이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로 등판한다.
박현준은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서 선발로 예고됐다. 지난 달 29일 트레이드로 SK에서 LG로 이적한 박현준은 최고 150km 빠른 직구가 강점인 사이드암 투수다.
7월 31일 사직 롯데전서 많은 기대감 속에 선발로 나선 박현준은 강민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4⅓이닝 7안타 7실점(7자책)을 기록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이어 지난 5일 광주 KIA전서는 3이닝 6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빠른 직구와 함께 포크볼, 슬라이더를 장점인 박현준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LG마운드를 이끌고 가야할 선수 중에 한 명이다. 하지만 시즌 전부터 선발투수로서 수업을 받은 것이 아니기에 이닝 이터로서 자리잡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도 박명환, 강철민 등 선발진이 무너진 LG 마운드에서 박현준은 박종훈 감독의 기대 속에 풀타임 선발로 고정된 상태다. 박종훈 감독은 "사이드암에 147km 이상 빠른 직구를 던지는 장점을 함부로 버리기 힘들다"며 박현준에 대해 높은 점수를 내렸다.
4강권 싸움에서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LG로서 이날 승리가 중요하다. 4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가 벌어질수록 가능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위기의 LG를 구하기 위해서는 박현준의 역할이 중요하다. 과연 전 스승인 '야신' 김성근 감독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LG트윈스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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