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 독립리그에 진출한 최향남(39)이 첫 선발등판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향남은 15일 일본 도쿠시마현에 위치한 오로나민C 구장에서 벌어진 시코쿠-규슈 아일랜드 리그 고치 화이팅독스와의 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안타 3실점(3자책) 사사구 2개로 기록했다.
팀은 고치에 3-4로 패했다. 최향남은 팀 타선이 1-3으로 뒤진 6회말 2득점을 내며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 최향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와네 네루미가 패전투수가 됐다.
최향남은 경기후 도쿠시마 지역 언론사인 도쿠시마신문과의 인터뷰서 "오랜만에 피칭을 해서 몸 상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팀 상황이 안 좋아서 승리로 공헌을 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2회초 수비서 보크를 범한 것에 대해선 "이후 리듬을 되찾을 수 없었다. 스스로 기분은 안 좋았지만 팀은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야마무라 히로야는 "직구에서도 변화가 심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일본 독립리그에 진출한 최향남]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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