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현대캐피탈 황승빈이 재밌는 장난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 황승빈은 3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대한항공의 경기에 주전 세터로 나섰다. 황승빈은 리시브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레오와 허수봉에게 양질의 토스를 올려주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세트 스코어 3-1(25-22, 29-31, 25-19, 25-23)로 승리했다.
황승빈에게는 뜻깊은 2연승이다. 상대 팀 대한항공은 황승빈이 가장 오래 몸담았던 팀. 하지만 당시 최고의 세터 자리에 있던 한선수에 밀려 항상 2인자 자리에 머물렀다. 유광우가 트레이드로 들어오며 3번째 자리까지 밀렸다.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한 황승빈은 올 시즌부터 합류한 현대캐피탈에서 비로소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안정적인 토스와 볼배급으로 현대캐피탈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연승으로 통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전 훈련에서는 황승빈의 재미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스트레칭을 위한 고무 밴드를 이용해 상대 팀 선수들에게 장난을 치고 있었던 것. 황승빈은 인사를 하러 찾아온 대한항공 이수황에게 고무 밴드로 장난을 걸었다. 이수황은 황승빈의 장난에 주먹질로(?) 대응했다. 둘은 인하대 2년 선후배 사이다. (황승빈이 2년 후배)
황승빈은 5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되는 3차전에서 셧아웃 우승을 노린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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