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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 4개 저택서 대대적 고용인원 감축, 누나는 도와줄까'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전세계에 퍼져있는 베컴의 대저택들이 인원감축을 단행하는 와중에 그 규모가 밝혀져 관심을 모은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베컴가가 최근 회계전문가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재정 진단을 받고서 대대적 고용원 감축을 결행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은 재정전문가의 자문을 요청한 끝에 일반인들이 허리띠를 조르는 시점에서 자신들의 엄청난 사치와 고비용 라이프스타일이 부적합하다는 결론에 접하고 남편과 함께 인원감축작업에 돌입했다는 것.
영국 하트포드에 있는 본가는 별채가 여럿 있는 3층 저택으로 버킹검 궁전에 빗대 '베킴검 궁전'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밖에 LA, 프랑스, 그리고 중동 두바이에도 저택과 별장을 두고 있다.
부부는 이 4개의 집에서 너무 많은 고용인원으로 인해 1년에 수십만 달러를 낭비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 이에 대해 이들의 한 친구는 빅토리아에게 "왜 말도 안되는 짓을 하려고 하느냐 너희들은 이사람들 고용할 능력 되잖아"라고 해고 고용인을 위한 별도의 조언을 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처음 주저했던 베컴 부부의 생각은 이행됐다. 본가인 영국 하트포드의 베킹검 궁전과 LA 저택부터 인원 삭감을 시작했다. 부부는 전세계 4개 집에서 모두 50명의 상주 인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중 14명을 잘랐다. 나중 친구들은 "베컴 커플이 억만장자이긴 하지만, 그것이 돈 팍팍 쓰라는 뜻은 아니지 않나, 둘이 출혈을 좀 해야지"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따라 베킴검에서는 8년간 일했던 청소부가 해고됐고, 대신 값 싼 2명의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됐으며, 수석 정원사는 현재 부부의 운전기사 일도 겸하게 됐다. 또한 남프랑스 바르쥐몽의 대저택에서는 7명의 정원사중 6명이 무더기 해고됐다.
이전까지 LA집에는 2명의 의상코디가 상주했으며, 두바이 팜 아일랜드에는 2명의 저택 관리인이 있었다. 1억1500만 파운드, 한국 돈으로 약 2113억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베컴은 스페인에도 따로 2명의 조수를 두고 있으며, 각지에 퍼진 개인 운전기사만 6명이다.
한편 이같은 거부인 베컴은 최근 친누나 리네 베컴이 이혼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까지 받아야하는 생활보호대상자로 알려져 '피도 눈물도 없는' 남동생이란 비난을 받았다. 베컴의 누나는 쇼핑몰에서 알바하며 주급 30만원을 받고 있고 월 13만원의 정부보조를 받는 기초수급 대상자다. 이런 가운데 베컴이 인원 감축으로 남겨진 돈으로 누나를 도와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이비비드 베컴(왼쪽)-빅토리아 베컴. 사진 = 마이데일리DB, 보그 잡지커버]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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