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배우 엄태웅이 논란 이후 9년 만에 사진작가로 복귀한 가운데, 아내 윤혜진과의 유쾌한 SNS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엄태웅은 12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3시 이후 호기심에 있습니다. 싱싱한 당일 공지!”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전을 소개하며 전시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인증샷을 올렸다.
이에 아내 윤혜진은 “4.13 일요일도 상주할 계획이잖아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엄태웅은 “그건 내일 공지!”라며 짧게 답변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다시 “왜때문이지… 미리 공지해!! 희한한 고집이네…”라고 답글을 달아 현실 부부다운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대화는 현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호기심’에서 열리고 있는 엄태웅의 사진전 <시간의 공기>와 관련된 것이다. 전시는 4월 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엄태웅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앞서 윤혜진은 SNS를 통해 이번 전시의 배경을 설명하며, “배우 엄태웅은 아버지가 찍어준 사진이나 함께 찍은 사진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오랫동안 남아 있던 결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태어난 후 가족의 순간을 기록하고 싶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그렇게 쌓인 사진들 속 감정들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전시 제목 <시간의 공기>는 삶 속에서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 순간들을 붙잡고자 했던 사진작가로서의 첫걸음을 의미한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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