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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국내 최초 SF 사극 tvN 조선X파일 '기찰비록'에서 “대다수 촬영 스태프가 한복을 입고 촬영을 진행한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공개했다.
20일 밤 12시 첫 방송되는 tvN '기찰비록'의 연출을 맡은 안훈찬 PD는 “SF사극의 역동성을 극대화하고자 스틸카메라인 DSLR의 동영상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며 “카메라를 들고 뛰는 장면이 많아 서로 화면 앵글에 잡히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작은 사이즈 덕에 휴대가 간편해 한복 품에 넣은 채 지나가는 행인처럼 촬영하기도 하고, 나무 위로 올라가거나 기둥 뒤에 숨는 등 촬영장 내 웃지 못할 진풍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총 감독이 전 촬영 스태프를 소집하려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안PD는 “일반 사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달리는 장면도 '기찰비록'에서는 새롭게 시도된 앵글이 많다”며 “무술 감독이 한 손으로는 고삐를 쥐고, 한 손으로는 카메라를 든 채 주인공이 탄 말을 추격하는가 하면 땅속에 카메라를 파묻고 말이 그 위를 뛰어넘는 신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은 말이 안방극장을 덮치는 듯한 생동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재 뿐만 아니라 CG, 그래픽, 촬영 기법도 신선한 퓨전 사극임을 알렸다.
한편 드라마 '별순검'의 김흥동 감독과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의 강경훈 감독, 두 감독의 합동 작품 '기찰비록'에서는 영화 '청연'의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독일인 미하엘 슈타우다허도 수혈해 음악적인 면에서도 작품성을 드높였다. 영화음악을 주로 맡아왔던 그는 SF 사극이라는 장르에 맞게 신비하고도 오묘한 선율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인공 김지훈. 사진 = CJ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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