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5승(무패)을 거두며 롯데 마운드의 핵으로 부상한 김수완이 여섯 번째 승리 달성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낸 SK.
롯데가 29일 사직 SK전에 '에이스' 김수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수완은 지난 6월 19일 첫 등판 후 패 없이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8월 4경기서 27⅓이닝동안 0.9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6승을 눈 앞에 둔 상대는 첫 대결에서 완봉승을 거둔 SK다. 김수완은 지난 17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생애 첫 완봉승과 함께 시즌 4승째를 따냈다.
SK는 고효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8승(5패) 방어율 4.93을 기록한 고효준은 최근 5경기서 1승을 거두고 3.86의 평균자책점을 마크했다. 롯데와의 전적에서는 승률이 높다. 6경기 등판해 패 없이 2승을 따냈다.
김수완의 승리는 팀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리그 4위 롯데는 5위 KIA에 5.5경기차로 앞서고 있다. 6연승 뒤 1패와 1승을 반복한 롯데는 남은 경기서 승리를 쌓아놔야 KIA의 추격에 마음을 놓을 수 있다.
[롯데 김수완. 사진 = 롯데자이언츠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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