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박해수 "'폭싹' 양관식 같은 ♥아내…영감 많이 받아"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박해수가 아내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감독 이일형) 박해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박해수는 극 중 뺑소니 현장을 목격한 '목격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해수는 '목격남'과 달리 집에서는 '폭싹 속았수다' 속 양관식 같은 남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면서도 "집에 가서 아내, 아들과 삼자대면을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악연'을 본 아내의 반응을 묻자 "'아 오빠, 배우였구나' 하고 되게 재밌어한다. 또 저를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악연'을 찍을 때 고생했다는 걸 안다"며 "직관적인 분이라 '어떤 새 같아' '어떤 색깔이야'라고 표현해 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제가 배우인 것을 존중해주고, 인정해 줘서 감사하다. 그 덕에 영감을 많이 받는다. 대본을 보여주면 제3자의 입장에서 답해줘서 답이 금방 나온다. 아무래도 아내가 양관식인 것 같다. 끼리끼리 만난다고 하지 않나(웃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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