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8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유재학호'가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 13명을 확정했다.
남자농구 국가대표운영협의회는 6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대한농구협회에서 회의를 열고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13명을 선정했다. 당초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12명이지만 주축 센터 하승진의 부상 회복 여부때문에 1명을 늘렸다.
부상때문에 발탁에 관심이 모였던 최장신 센터 하승진(25·전주 KCC)은 우선 이름을 올린 뒤 몸 상태를 지켜보고 광저우행이 확정된다면 가드 1명을 제외한 12명을 최종으로 추릴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1명만 선발할 수 있는 귀화 혼혈선수 중에서는 이승준(32·서울 삼성)이 뽑혔고 전태풍(32·KCC)이 탈락했다.
전태풍은 이론의 여지없는 한국 농구 최고의 공격형 가드지만 아시아권에서도 신장과 파워에서 열세인 한국농구가 이란, 중국 등 장신이 즐비한 상대국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204㎝의 장신에 국내 최고 수준의 탄력을 지닌 이승준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포인트가드에는 양동근(29·울산 모비스)과 이정석(28·삼성), 슈팅가드로는 김선형(22·중앙대), 박찬희(23·안양 KT&G), 조성민(27·부산 KT)이 뽑혔다. 포워드에는 김주성(31·원주 동부), 이규섭(33·삼성), 김성철(34·KT&G), 양희종(26·상무)이 이름을 올렸다. 센터는 하승진, 함지훈(26·상무), 오세근(23·중앙대), 이승준으로 구성됐다.
10대 국가대표로 주목받았던 김종규(19·경희대)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 = 하승진]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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