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청소년월드컵 8강행' 최덕주 감독, "또 독일, 한국, 더 강해져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청소년월드컵 8강에 진출한 17세 이하(U-17) 대표팀의 최덕주 감독이 팀 전력을 더욱 향상시켜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9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청소년월드컵 B조 2차전서 멕시코를 4-1로 완파하며 8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열리는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서 조 1위를 가리게 됐다. 한국 여자축구는 올해 U-20 청소년월드컵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U-17 청소년월드컵서도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덕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멕시코는 힘든 상대였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 더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희망하고 우리가 선보일 수 있는 경기력을 유지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 독일은 1차전서 멕시코를 9-0으로 완파한데 이어 2차전에선 남아공에게 10-1 대승을 거두는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덕주 감독은 "다음 경기인 독일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멕시코의 레센디스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한 두차례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었다"며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자청소년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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