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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흥국생명 한송이(레프트)가 대표팀에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까?
박삼용(KT&G)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19일 오후 중국 타이창 스포츠센터에서 개막하는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예선 라운드서 복병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태국을 비롯, 8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서 한국은 복병 카자흐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한 조에 속했다.
강호 중국이 준결리그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첫 경기인 카자흐스탄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자흐스탄은 선수들이 복병으로 꼽는 팀. 한국은 역대 전적서 9승 1패로 앞서있지만 지난 2008년 일본에서 벌어진 올림픽 예선전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적이 있다.
현재 대표팀은 김연경(JT마블러스)이 황연주(현대건설)가 빠진 라이트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레프트에서는 김민지(GS칼텍스), 한송이(흥국생명)가 주전, 한유미가 백업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하는 한송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흥국생명 이적 이후 부상으로 오랜 부진이 이어졌던 한송이는 지난 해 열린 그랜드챔피언컵서 국가대표에 선발됐지만 어깨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적 있다.
올 시즌부터 팀과 대표팀에서 김사니(세터)와 호흡을 맞추게 된 한송이는 재기에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도로공사때부터 김사니와 호흡을 맞췄던 한송이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확신하고 있다.
한송이는 "오랜만에 국가대표에 뽑혀서 그런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연습도 충분히 한 상태다. 이번 코보컵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100%가 아니더라고 작년보다 몸이 많이 올라왔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 한송이]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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