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주축타자 가르시아의 하위타순 기용에 대해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로이스터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를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주로 클린업트리오 혹은 6번 타순에 배치됐기에 하위타순 출장은 의외였다.
이에 대해 로이스터 감독은 "KBO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낸 뒤 "KBO의 징계 때문에 2주동안 경기에 못 나가 경기감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홍성흔과 이대호도 결장했지만 바로 실전에 투입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잘 치면 다시 6번으로 돌아갈 것이다. 클린업트리오가 아닌 6번에 출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르시아의 2주 결장 뿐 아니라 이대호도 부상 후 첫 경기고 1차전 선발인 송승준 역시 100% 컨디션이 아니라 걱정이 많다"며 3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이대호의 수비 부담에 대해서도 "이대호의 경우 경기를 뛰어봐야 상태를 제대로 알 것 같다. 경기감각 또한 걱정이다. 하지만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니 출전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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