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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사기 및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NRG 출신의 방송인 이성진이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3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한 이성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성진은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된 30일 오후 5시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나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진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성진은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초췌한 모습으로 재판장에 입장했다.
이후 재판을 마친 이성진은 '앞으로 어떻게 할 계획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내가 잘못한 부분이니까 달게 벌을 받겠다"고 답했고 '국선변호사를 선임한 것이 경제적인 부분과 연관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 부분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이성진은 "자꾸 시간을 뺏어 죄송하다"는 짧은 심경을 밝히고 서둘로 자리를 떠났다.
이성진은 지난해 6월 지인들에게 2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필리핀 마닐라 등지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탕진하고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월 20일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의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 9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 출석했다.
[이성진. 사진 = SBS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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