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홍성흔이 진지해졌다. 경기 전 특유의 유머를 풀어냈던 홍성흔이 포스트시즌 들어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성흔은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의 2경기에서 9타수 1안타(.111) 1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차전 9회초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던 홍성흔은 지난 8월 광주 KIA전서 윤석민의 투구에 손등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1달 간 재활을 해온 홍성흔은 정규시즌 2경기를 남겨두고 타석에 들어섰지만 아직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홍성흔은 "이번에는 조용히 있을 것이다. 손등은 괜찮은데 감이 아직 안온다. 한 번 터져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도 경기를 앞두고 승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했다. 선수들이 승리에 대해 이식이 간절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에 상승세에 대해선 "1차전은 수비 쪽에서 잘했다. 팀이 보여준 끈질긴 모습은 예전 두산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상대가 우리의 기세에 지친 것 같다"며 "이겨도 3차전서는 다시 1차전 같은 기분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홍성흔이 포스트시즌 들어가면서 힘이 들어갔다고 진단한다. 홍성흔의 부진 속에서도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이대호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먼저 2연승을 기록한 상태다. 하지만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이대호와 함께 홍성흔의 부활이 필요하다. 홍성흔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롯데 자이언츠 홍성흔]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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