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용우 기자] "홍상삼-용덕한 매치, 시리즈 전부터 생각했다"
준플레이오프서 2연패를 당한 두산 베어스가 3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이재곤에 대한 맞춤형 타순을 선보였다. 두산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좌타자 정수빈, 오재원을 테이블세터로, 이종욱은 3번타자로 출전시킨다. 포수는 양의지 대신에 용덕한을 내세운 것이 특징.
김경문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선발 (홍)상삼이가 포크볼을 많이 던지기 때문에 용덕한을 내세웠다"며 "처음 시작할 때부터 상삼이와 덕한이의 매치를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타선을 교체한 것에 대해선 "(이)원석이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영민이는 타격에서 부진한 것이 컸다"라며 "사실 타선을 많이 안바꾸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앞선 2경기서 너무 안맞았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의 자극을 위해서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이재곤에게 3패를 당한 두산은 마지막 경기서 9득점하며 나름대로 자신감을 찾은 상태다. 이에 김 감독도 "이재곤에게 많이 패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경기서 타이밍을 맞추기 시작했다"며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