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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경기 내내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였던 앤디 로딕(10위·미국)이 '또 오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로딕은 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XI'에서 세트 스코어 0-2(2-6,4-6)로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패했다. 그러나 이벤트 성으로 열린 이날 경기의 결과는 중요치 않았다.
로딕은 "매우 즐거웠고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 뜨거운 환호를 느낄 수 있었다"며 "다음에 또 한국에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에서 진 것에 대해, "괜찮다"고 웃으며 답했다.
또 로딕은 "올 시즌 준비를 잘 해서 남은 경기 편안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팬들이 재미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딕은 이날 경기서 최고 시속 207km의 강서브를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로딕은 1세트 초반 자신이 포핸드로 받아 낸 공이 높이 뜨며 조코비치에 완벽한 찬스가 연결되자, "miss it. miss it"라고 고함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2세트에는 코트 바로 뒤쪽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한 여성팬의 디카를 뺏어, 자신이 직접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앤디 로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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