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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김연아(20·고려대)가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첫 해외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김연아는 3일(한국시각) 미국 LA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에서 여전히 변치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미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09년 ISU 피겨 세계 선수권대회서 우승을 거머쥔 장소에 다시 선 김연아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연기했던 갈라쇼 '타이스의 명상곡'(Meditation For Thais)에 맞춰 우아한 모습를 선보였다.
이어 김연아는 '피겨의 전설' 미셸 콴과의 듀엣 무대에서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에 맞춰 연기했다. 두 '영웅'의 화려한 움직임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2부에서는 지난 7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에서 첫 선을 보인 '블릿프루프'(Bulletproof)를 연기했다. 블랙 비즈 의상을 입고 은반 위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경쾌한 리듬의 '블릿프루프'에 맞춰 더블 악셀, 콤비네이션 스핀 등을 구사했다. 김연아는 파워풀한 곡에 맞춰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미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블릿프루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4년 6개월만에 미국 무대에 복귀한 미셸 콴은 1부서 앨리샤 키스의 '노 원'(No One)과 2부 사라 바렐리스의 '윈터 송'(Winter Song)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1위를 차지한 페어팀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는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를, 조니 위어는 '포커페이스'(Pokerface)에 맞춰 레이디가가의 퍼포먼스를 연기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사진 = 김연아]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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