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용우 기자] 두산 베어스 최준석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최준석은 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선 2경기서 4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8타수 무안타 삼진 5개로 물러났던 최준석은 3차전서는 벤치 신세를 졌다.
하지만 최준석은 4차전을 앞두고 4번 타자에 이름을 올리면서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얻었다. 김경문 감독은 "최준석이 이날 한 방을 터트릴 것 같다. 부진한 (최)준석이가 이렇게 끝날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 하나 쳐줄 것 같다"라며 "준석이와 (김)현수가 잘해주면 타선에 힘이 생긴다. 본인이 힘쓸 시간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의 바람대로 최준석은 1회초 공격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3회초 10타석 만에 안타 신고를 했다. 이어 5회초 2사 1,2루서는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이 점수 차를 벌리는데 공헌했다.
마지막 5경기를 앞두고 중심타선의 부진에 고민하던 김경문 감독은 김현수와 최준석의 부활을 확인하고 홈인 잠실로 돌아가게 됐다.
[적시타를 터트린 두산 최준석.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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