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용우 기자] "기회 살리지 못한 것 아쉽다"
롯데는 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두산에 4-11로 대패, 시리즈 2승 2패로 동률을 허용했다. 롯데는 오는 5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5차전서 최종 승부를 펼치게 됐다.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서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러한 것들이 경기 내내 이어졌고 잔루도 15개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9회초 대타 스리런을 기록한 두산 정수빈에 대해선 "경기 내내 안 뛰고있다가 벤치에서 나와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파워히터도 아닌데 큰 홈런을 쳐줬다. 그러한 것들이 노 피어(no fear), 두려움없는 야구인 것 같다. 정수빈을 잡았으면 그 다음타자는 고의 4구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이로써 두산과 2승 2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로이스터 감독은 "똑같은 상황이다. 몇일 전에 홈으로 돌아왔을때하고 똑같다. 1경기만 이기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간다"며 "한 가지 달라진 것은 잠실로 가서 야구를 하는 것 밖에 없다. 야구장에서 떠날 때 1경기만 이기면 된다고 떠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할 것은 없다. 일단 선수들이 수행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세탁소에 맡겨서 서울에 챙겨갈 옷이 없다. 그러기 때문에 이기자'라고 했는데 안 따라줬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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